이제부터 현대자동차 팬이다

Sungyong
Jul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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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밖에 안된 내 차에 바퀴가 주저앉는 고장이 발생했다.

한창 주행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피쉬테일 현상같이 차 뒷부분이 흔들리는 것이다. 길이 미끄러워서 그런건가 아니면 타이어가 펑크난 건가 생각했다.

어부바로 집까지 견인했다. 자동차보험 특약에서 견인 50km로 늘린 것을 이때 제대로 써먹을 수 있었다.

10도 정도 누운 바퀴. 사진으로는 잘 안 느껴지는군.

바퀴를 보니, 똑바로 서 있어야 할 바퀴가 누워 있었다. 왜 누워 있지 하면서 차밑을 살펴봤다.

부식된 리어크로스멤버

차 바퀴를 위아래도 잡고 있는 어퍼암, 로워암이 연결되는 넓적한 판이 떨어져 있었다. 딱 봐도 수리비가 장난아니게 나오겠다 싶었다.

그래도 어느정도 수리비가 나올지 검색을 해 봤다. 10년전 쯤 리어크로스멤버 부품에 대해 리콜을 한다는 글이 있었다.

리어크로스멤버 (폐차장 사진에서 펌)

혹시나 하고 현대차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다. 일단 입고해서 기사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견인차 불러 분당현대서비스로 입고시켰다.

다행히 리콜수리에 해당된다는 전화를 받았다.

수리는 이틀만에 완료되었다.

룰루랄라 차 찾으러 가는 길.
스프링은 리콜에 해당안되는 부품이라 이것만 실비 부담했다.

사랑한다 현대차. 이제부터 현대차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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